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적인 눈 질환입니다. 주로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압이 정상이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특성을 가지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녹내장의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치료법과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다루어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있다면 빠른 검진을 권장드립니다.
1. 녹내장의 발생 원인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 안과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안압의 상승입니다. 정상적인 눈의 내부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순환하며 안구 내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방수의 생성과 배출 사이에 불균형이 생기면 안압이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면서 점차 손상되는 것이 녹내장의 주요한 발병 기전입니다. 하지만 모든 녹내장이 높은 안압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들은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안압녹내장에 해당됩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게서 이 유형의 녹내장이 많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조기 진단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로 부모나 형제자매 중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도근시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녹내장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도 증가하며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층은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외상이나 수술 이력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등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이나 흡입제 연고 등의 장기 사용은 안압을 높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조기 발견이 늦어지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기적인 안압 측정과 시신경 검사를 통해 건강한 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
녹내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간주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시야의 변화를 느끼게 되며 이미 시신경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손상되기 시작하며 중심 시야는 마지막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시력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녹내장을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도 부릅니다. 환자들은 종종 시야의 가장자리가 어두워지거나 물체를 볼 때 그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어두운 장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야간 운전 시 장애물을 늦게 인지하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심한 눈 통증 두통 구토 시력 저하가 동반되며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와 달리 만성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야 검사를 통해서만 녹내장의 진행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시야 검사 외에도 시신경의 형태와 상태를 확인하는 빛간섭단층촬영검사나 시신경 사진 촬영 등을 통해 녹내장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며 안경을 써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한 노안이나 시력 저하로 오인하지 말고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치료를 받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야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시야 검사와 안압 측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3. 치료와 관리
녹내장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시신경의 손상을 방지하고 시야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압 조절입니다. 안압을 낮추는 방법에는 크게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로 안압을 낮추는 점안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점안제는 방수의 생성량을 줄이거나 배출을 촉진하여 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약물은 종류가 다양하며 부작용이나 효과에 따라 복수의 약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만으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이나 레이저 홍채절개술 등이 있으며 치료 후 안압 조절 효과가 뛰어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치료는 안약과 레이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시야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시행됩니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수술은 섬유주절제술로 방수의 배출로를 새로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방수 유출 장치를 삽입하거나 미세침습 녹내장 수술 등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어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치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입니다. 규칙적인 약 복용과 안과 방문을 통해 병의 진행을 모니터링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은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녹내장은 단순히 눈의 질환이 아닌 전신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서서히 시야를 잃어가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안압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빠르게 치료에 나서면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으며 안약 복용과 같은 기본적인 치료만으로도 안압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눈을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녹내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합니다.